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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로 인생 리스타트

경매일지 14 경매는 부업으로 다시 영어 과외를 ~

camelia2 2025. 7. 19. 16:34

[경매 공부일지⑭] 나는 왜 영어 과외를 다시 시작해야 할까?

경매만으로는 수입의 지속성이 부족했다
나의 주업을 경매로 하고 싶었지만, 한 번 낙찰을 받으면 다음 낙찰까지의 기간이 너무 길어 수입이 지속되지 않았다. 부족한 자본도 이유가 된다. 자본이 충분하다면 그 기간에 상관없이 투자할 수있다. 마음을 여미고 나의 주업을 위해 여러 방향으로 알아보기도 했지만, 결국 나는 다시 한 번 깊이 깨달았다. 교육이 바로 나의 천직이라는 것을.

 

교육은 나의 첫사랑이었다
나는 학원을 10여 년 운영했고, 개인과외는 26년 동안 해왔다. 매 수업이 감사하고 행복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연애하듯이 열정적으로 가르쳤다.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이었다.

수업 환경도 하나씩 준비 중
지금은 다시 시작할 수업 공간을 마련했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지 구상 중이다. 교재 준비, 블로그 홍보, 수업 방식 등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초등학생 중심의 홈클래스
이번에는 중고생이 아닌 초등학생을 위한 소수정예 홈클래스를 열 계획이다. 아이들이 스피치나 영어 연극처럼 다양한 체험을 하며 영어를 즐겁게 배우도록 구성할 것이다. 재미있고 밀도 있는 수업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커리큘럼을 준비 중이다.

첫사랑을 다시 만난 기분으로
다시 시작하려 하니 마치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기분이다. 내가 제일 잘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있다는 설렘과 감사함이 크다.

마무리하며
경매를 통해 재테크의 문을 두드렸고 많은 걸 배웠지만, 나에게 맞는 길은 결국 아이들과 함께 웃고 배우는 교육의 길이었다. 이제는 그 길에서 다시 한 번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하려 한다. 경매를 그만 둔다는 의미는 아니다. 경매도 나에게 행복과 감사를 주는 일이며 부업으로 같이 겸해서 할 것이다. 내가 제일 잘하고 행복한 일, 그것이 곧 나의 길이다.

좋은 삶에서 위대한 삶으로

몇년 전까지만해도 나는 나의 아이들이 나의 꿈이었지만 지금은 나자신이 나의 꿈이다.

나의 남은 삶은 가족을 넘어 세상을 위해 돈을 벌어서 좋은 삶에서 위대한 삶으로 나아가기위해 산다.

젊은 시절 그때의 열정을 다시 마지막으로 동백꽃처럼 피우려 한다.

경매가 나의 마지막 사랑이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