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일지13 나는 왜 단기임대를 접었나?

 

[경매 공부일지⑬] 나는 왜 단기임대 계획을 접었나?

단기임대를 고려하게 된 배경

내가 다시 하던 영어 과외를 재개하고자 이사를 계획하던 중,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새로운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으면 단기 임대라도 경험삼아 해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내가 살고 있는 집을 계약 기간까지 단기임대를 계획했지만, 점점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어졌고, 그래서 관광지이거나 유입 인구가 많은 지역에 있는 원룸을 중심으로 알아보았다.

내가 선택한 앱은 ‘33M2’. 여기에서 수요가 많은 지역인 해운대와 양산 부산대학병원 근처를 선정해 직접 임장을 다녔다.

전대차 동의의 벽

마음에 드는 원룸이나 투룸도 있었지만, 전대차 동의를 받는 것이 큰 장벽이었다.

내가 "월세를 5만 원 더 드릴게요"라고 제안해도, 모든 임대인이 거절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입지 조건이 좋아 금방 일반 세입자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전대차 동의까지 해주며 계약할 이유가 없었다.

수익성과 가치의 한계

이런저런 벽에 부딪히다 생각해 보니 수익성도 한계가 있었다. 내가 이 일을 끝까지 해 나갈 만한 가치와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어떤 어려움도 감수할 만큼 장점이 뚜렷하지 않았다.

그래서 여기서 단기임대사업을 접기로 결론지었다.

경험을 통한 배움

하지만 직접 조사하고, 임장하고, 분석하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미련도 후회도 없다. 오히려 단기임대의 ‘허’와 ‘실’을 몸소 경험한 것이라 지식의 폭이 더 넓어졌다.

 

확실히 공부하고 시도하면서 내린 결론은 내게 확신을 , 나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