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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일지11 내가 본 부동산 시장 흐름과 전망

camelia2 2025. 7. 12. 14:43

[경매 공부일지⑪] 내가 본 부동산 시장 흐름과 전망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깊은 경제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매를 공부하고 직접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 흐름을 조금씩 읽게 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부동산 시장은 정말 크게 요동쳤다. 코로나 이후 갑작스러운 집값 상승, 그리고 지금은 거래 절벽과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주변에서는 아파트가 팔리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도 많고, 급매물도 부쩍 늘었다.

특히 금리가 크게 오른 이후로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대출 이자가 너무 부담스럽다 보니 부동산을 사려는 사람이 확 줄었다. 요즘은 실수요자, 즉 정말 살 집이 필요한 사람들만 남아 있는 것 같다.

나도 경매를 하면서 느낀 건, 지금 시장에서는 '조심 또 조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당장 이익만 보고 들어가면 안 되고, 충분한 여유 자금과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거래가 안 되는 동안 대출 이자와 관리비가 계속 나가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는 정말 위험하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지만, 내 생각은 이렇다.

첫째, 당분간은 거래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 같다. 금리가 쉽게 내릴 것 같지 않고, 사람들의 인식도 조심스러워졌기 때문이다. 당연히 경매투자도 여유를 가지고 바라볼 필요가 있다다. 좋은 물건을 낙찰받았다 할지라도 매수자가 없다면 싸게 팔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둘째, 오래된 아파트나 상태가 안 좋은 집은 팔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다. 요즘 사람들은 인테리어 상태와 주거 편의성을 많이 따진다.

셋째, 지금은 '수익'보다 '안정'이 더 중요한 시장인 것 같다. 무리한 욕심보다는 내 생활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투자 기회를 보는 것이 현명해 보인다.

나는 앞으로도 부동산 시장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지 않으려 한다. 항상 조심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투자할 생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공부하며 내공을 쌓으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릴 것이다. 아무리 끔찍한 전쟁중 에도 살아 남는 자는 살아 남는다.

경매를 통해 배운 가장 큰 교훈은 바로 이것이다.

'조급함을 버리고, 인내하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지금 시장은 더더욱 이 마음가짐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나는 오늘도 작은 걸음으로 시장을 지켜보며 나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경매는 분명 매력있다~^^

공매와 신탁공매 그리고 수의계약에 대해 공부 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