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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공부 9 첫낙찰의 기쁨과 교훈

camelia2 2025. 7. 8. 14:32

[경매 공부일지⑨] 첫 낙찰의 기쁨과 벅참

나에게도 그런 날이 올 줄 몰랐다. 바로 첫 낙찰의 순간이었다.

그날, 마치 미스코리아에 당선된 듯한 기분이었다. 모든 대출 관계자들과 관련된 사람들이 나를 주목했고, 모두 나에게로 몰려들었다. 벅참과 기쁨이 뒤섞인 순간이었다.

드디어 해냈구나! 그동안 공부하고 도전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입찰 도전한 지 다섯 번 만에 낙찰되었다.

나 스스로가 너무 대견했고, 한편으로는 "정말 내가 해낸 게 맞나?" 싶어 얼떨떨하기도 했다.

그 순간 나는 분명히 배웠다.

1. 낙찰하기 위해서는 그 물건에 대한 '예산안'을 반드시 꼼꼼하게 짜야 한다. 이 물건을 이 가격으로 낙찰받았을 경우, 취득세 및 등록세, 지방세, 법무비, 명도비, 밀린 관리비, 부동산 중개료, 양도세, 인테리어비, 경락 대출 이자, 중도 상환 수수료 등 모든 비용을 계산하면 내 수익이 대략 얼마나 될지 알 수 있다.

2. 낙찰을 받으려면 보통 평균적으로 감정가의 80%는 적어야 한다.

3. 임장 가서 근처 부동산에 들러 물건에 대한 실거래가, 거래 빈도, 주변 정황 등을 꼭 알아본다.

4. 15년 이상 된 아파트는 가능한 한 입찰하지 않는다. 손 볼 게 많아 수리비가 예상 외로 많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5. 무엇보다도 "나도 하면 되네~ 되구나~"이다.

6. 현재는 "경매 수익에만 의존할 수 없겠구나"이다. 그래서 경매 외의 수입원을 찾아야겠다는 것이다.

그때의 나에게 지금 한마디 해주고 싶다.

"지현아~ 하면 돼! 계속 공부해서 경매로 블로그로 네 꿈을 이루자!"

첫 낙찰의 그 기쁨은 단순히 물건을 얻었다는 의미를 넘어, 내 인생을 바꾸는 큰 전환점이었다. 그날의 벅참을 나는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나의 가장 존중받을 60대를 위해 응원하며 앞으로 나아간다~!!